도담소담/임신일기

30대 임산부 보호자의 일기 - 14. 임산부 당뇨검사, 임신중독증 검사 쌍둥이 유산(임신 24주차)

한구 2023. 10. 27.
728x90
반응형

간단요약


임산부 당뇨검사 시 1시간 전 임산부 당뇨검사약 디아솔에스를 먼저 마시고 체혈검사 실시

경상대학교 임신중독증 검사 시 체혈실 방문 의뢰서와 함께 산전관련 검사 의뢰서 필요

임산부 당뇨검사는 체혈검사와 같이 2시간 이후에 나오며, 임신중독증 검사는 1주일 이상 소요된다

임신 24주차 안정기에도 건강한 태아도 유산이 될 수 있으며 원인은 모른다고 한다(답답하다)

이란성 쌍둥이는 한 아이에게 문제가 생겨도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함

임신중독증 예방으로는 아스피린을 처방받으며 산부인과에 요청하면 철분제 액상으로 처방 해주심

 

30대 임산부 보호자의 일기 - 14. 임산부 당뇨검사 및 임신중독증 검사 쌍둥이 유산(임신 24주차)

기간 23.10.13

●8시40

 

 

어제 산부인과에서 연락이 와서 체혈실에서 받은 당뇨검사약

체혈검사 1시간 전에 마시고 경상대학교병원에 방문해서

체혈검사를 실시 하라고 하셔서 출발하기전 당뇨검사약 복용

당뇨검사약은 디아솔에스로 많이 역해 산모가 먹고나서

구역질이 나올뻔할 정도로 많이 먹기 힘든 약이라고 함

 

●9시30

 

 

임산부 당뇨검사 약을 일부러 체혈검사실 시간과 맞춰

경상대학교병원 앞까지 산모와 함께 도착

실제로 경상대학교병원은 9시부터 주차전쟁이 시작

 

 

체혈실에 방문해서 전날 산부인과에서 말씀하신 임산부 당뇨검사와

교수님이 요청하신 임신중독중 검사 총2가지 검사

받기로 했다고 말을 하니 체혈실 직원분이 문제가 있다고 함

 

 

임신중독증 검사는 체혈실 방문 의뢰서가 필요하며

산부인과에서 아직 전달받지 못했으며 만약 검사를 하기 위해선

체혈실 방문의뢰서를 직접 가지고 방문해야한다고 함

그래서 산모를 체혈실에 두고 산부인과로 방문해서 받아 옴

 

 

산부인과 방문해 어제 통화하고 안내받은 직원분에게

해당사항을 설명하니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직접 서류작성해

체혈실 방문의뢰서를 받아 다시 체혈실로가서 전달

경상대학교병원을 다니며 이런일에는 익숙해서 이제 적응

 

 

체혈실에서 2가지 검사에 대한 혈액검사를 측정 후

산부인과에 가서 체혈실 검사의뢰서의 서류에대해서 문의하니

기형아 검사로 작성이 되어있지만 임신중독증 검사이며

임신중독증 검사는 외부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일주일 걸린다 함

 

●1시20

 

 

산모와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간을

확인 후 진료시간에 다시 경상대학교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산부인과 담당교수님을 만나 당뇨결과를 받아봤는데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며 산모의 붓기도 괜찮아 져서 다행이고

대체로 결과가 좋아서 쌍둥이들 초음파 검사를 받기로 함

 

 

정밀초음파실로 들어가기 전 뭔가 기분이 안좋았지만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고 초음파검사를 시작

초음파 검사를 수월하게 시작하다 교수님의 반응과 목소리가

평소와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담담하게 말씀해 주셨다

쌍둥이 중 몸무게가 크고 건강하던 여자아이가 심장이 먿었다

이말을 듣고 뭔가 한대 크게 얻어 맞은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상태가 안좋고 위험했던 남자아이는 상태가 좋으며

이란성 쌍둥이라 영향을 안받아서 다행이며 건강도 좋고

양수도 좋으며 주변의 난소크기도 줄었다고 한다

 

 

사실 아침에 체혈실에서 검사 후 점심을 먹으로 나와 

식사를 하기전 산모와 함께  쌍둥이 중 언니와 동생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쌍둥이라 존칭에 대해 걱정을 하던

나와 산모에게 유산은 크나큰 충격이고 절망이였다

산모는 초음파검사실에서 나온 뒤 충격을 받아 울고 있었다

나도 힘들었지만 산모는 더더욱 힘들것이고 보호자로써 산모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며 교수님께 물어보고

산모가 원했던 액상 철분제를 처방받고 2주뒤에 보기로 결정

 

 

산부인과 진료 후 수납을 했으며 한 아이가 이제 없기 때문에

진료비용은 104,700원이 나왔다 수납을 할때도 마음이 아팠다

직원분이 결제 전에 초음파는 1명 비용만 나온다 미리 이야기 해주심

이때가 가장 눈물을 참기 힘들었으며 너무 아팠다

 

 

산모에게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나는 약국에 가서

철분제와 함께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

함께 처방받은 약을 받고 산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도 마음이 안좋고 항상 생각나지만 산모에게 내색하지 않고

이렇게 보호자 일기도 작성하지만 일기를 작성하기까지 오래걸렸다

 

 

지금 생각하면 심장이 멈춘 여자아이가 아프고 힘든 산모와

동생을 위해 자신이 희생해서 모든 아픔을 감당한 것 같다

자신보다 많이 작고 위험한 동생과 많이 아픈 산모

자신이 심장이 멈추고나서 건강해지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가끔 자기전이나 멍때릴때 생각이나며 언젠간 볼 수 있었음 좋겠다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