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소담/임신일기

오늘 새벽 26주 6일 조산 경상대학교병원

한구 2023. 10. 28.
728x90
반응형

사실 오늘 오후에 경상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님을 만나 상담도 하고 태아 초음파와 자궁초음파도 봤지만 걱정은 자궁경부무력증에 있어 1cm 밖에 안되어 위험하다고 해서 걱정
너무 심하면 입원도 해야할 수 있으며 아프면 응급실로
빨리 오라고 했는데 정말 말그대로 될 지 몰랐다
왜 입원을 안시켜 줬는지 지금 일기를 쓰는중에도 이해안감

새벽 산모가 힘들어 하다 1시쯤 진통이 강하게 와서 힘들었지만 보통 때보다 조금 아파해서 참음


새벽 2시 진통이 강해지며 아이머리가 보일정도의 진통
산모는 몸을떨며 너무 괴로워해 경상대병원 전화도 해보고
119에 전화해 산모를 태우고 경상대병원 응급실로 방문
산모를 태워주신 119대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경상대학교 응급실에 와서 상태가 바로 안좋아 3층 산부인과
분만실로 이동해 산모는 결국 사산아인 첫째아이와
조산 및 저체중인 805g의 남자아이를 조산
당시 간호사와 소아과 교수님의 말씀으로는 처음 쌍둥이인줄
몰랐다가 한아이가 더있어서 이 아이는 너무 작아 좀더 지켜 보자고 말씀하고 있는 사이에 분만실에서 도담이가 태어남
간호사들과 교수들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해서 식은땀을 흘림
사실 이부분도 이해가 안가는게 왜 교수님이 괜찮다고 하는데 갑자기 아이가 태어나고 간호사분은 미리 쌍둥이인줄 알았다면 아이가 산모 배속에 있었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 멘붕
사실 예전에 사산아인 소담이가 심정지 판정을 받았을때도
며칠던 초음파 봤을땐 이아이는 건강하고 평균적으로 아주 큰아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아무 이상이나 징조없이 22주에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이아이가 심장이 먿은 이유 모른다고함
왠지 이러면 안되지만 경상대학교병원에 불신이 생긴다

산모는 건강하며 아픈곳이 없어서 다행이며 도담이의 탯줄은
매듭으로 묶인것 처럼 꼬여 있어 많이 괴로워 했다고 함
그래서 더더욱 산모배를 밀어 산모가 고통스러워 했던걸지도
산모는 바로 입원수속을 받아 입원을 하며 저번에 정말 최악인 병실을 예약해 주셔서 말씀드려 다른병실로 이동


첫째 여자아이 소담이는 장례식장에 오동나무로 안치시킨후
내일 진주 화장장으로 이동해 화장이 될 것같다
마음이 너무 안좋으며 사산증명서를 작성하는 내내 울컥했다
소담이를 보내는 비용은 316,000원을 지불했다



장례식장에 방문해 서류처리를 하며 산모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병원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하고 다시 분만실로 이동
산모가 고통을 많이 느끼지 않아서 다행이며 도담이는 인큐베이터에 있기로 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인 니큐에서 관리



신생아중환자실에 방문에 도담이의 입원수속과함께 도담이의 얼굴을 보았다 아직 안정단계도 아니고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꼭 이겨낼거라고 믿는다
실제로 도담이가 작으며 신생아 호흡곤란증으로 개면활성제를 사용해 임시로 숨을 쉬게 만들었으며 아이의 피부도 빨개
사산아인 소담이의 영향을 받아 혈액응고장애가 있을 수있다고 하셔서 정말 하늘이 노래지고 미칠 지경이였다



산모와 함께 병실로 가는길 영상의학과에서 산모 시티촬영
확인결과 이상이없어서 다행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 후 전달



산모는 병실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며 나는 집으로 돌아와 필요한 짐을 챙겨서
다시 경상대학교병원에 복귀



산모가 식사도 잘하고 많이 좋아졌으며 근처 스타벅스에 방문해서 고흥유자민트티 전달 산모가 매우 좋아함

산모는 내가 스타벅스 갔을때 영상의학과에서 배 초음파를
봤으며 검사결과 배에 혈액이없어 다행이며 처음에 혹이 있는지 걱정했는데 난소가 아직 있고 양수는 전부 빠짐



산모가 답답해하고 소화가 안될거 같아 병원 밖은 아니지만
병원내부를 산책하며 돌다가 다시 병실로 들어옴


간호사분에게 약에 대한 설명과 산모가 많이 좋아져 내일 퇴원 수속을 미리 밞으며 필요한 서류와 함께 내일 산모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가서 도담이를 볼 시간과 일정을 잡고
병실로 돌아옴





728x90

댓글

💲 추천 글